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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휘발유 충전 요금 비교

by carblotube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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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0km씩 운전하는 운전자에게 전기차와 휘발유 차 중 어느 쪽이 더 경제적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전기차와 휘발유 차의 충전 비용과 연료비를 비교해 보고, 전기차의 완충 시간 및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한 평균 거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요금 인상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전기차 이미지 출처 현대 자동차

1. 하루 100km 주행 시 전기차 vs 휘발유 차량: 한 달 충전 비용 

전기차의 한 달 충전 요금은 운전자의 주행 습관, 차량 종류, 그리고 사용하는 충전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100km를 주행하는 운전자를 기준으로 보면 현대 아이오닉 5는 kWh당 약 6.3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한 달간 주행할 경우 약 476 kWh의 전력이 소모됩니다. 가정용 충전기를 사용하여 충전할 때, kWh당 200원의 전기요금이 적용되어 한 달에 약 95,238원의 충전 비용이 듭니다.

하지만 공용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비용이 더 높아집니다. 급속 충전기의 요금은 kWh당 292.9원에서 313.1원으로 인상되었으며, 이를 기준으로 한 달에 약 149,095원의 충전비가 발생합니다. 이는 가정용 충전기를 사용하는 경우보다 약 50% 이상 비싼 금액이지만, 여전히 휘발유 차량에 비해 매우 경제적입니다.

휘발유 차량과 비교해보면, 리터당 1600원으로 휘발유 가격이 설정된 상황에서 아반떼와 같은 연비 13.1km/L의 차량을 기준으로 하루 100km를 주행할 경우 한 달 연료비는 약 366,412원이 소요됩니다. 경유 차량(연비 17.7km/L)을 사용할 경우에도 한 달 약 271,186원의 연료비가 들며, 이는 전기차보다 약 2배에서 3배 이상 비싼 수준입니다. 전기차의 충전비가 일부 인상되었다고 해도, 여전히 휘발유와 경유 차량에 비해 유지비용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보면 전기차는 주행 거리가 많을수록 경제성이 더 커지며, 전기차 소유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선택이 됩니다.

2. 전기차 완충 시간

전기차의 충전 시간은 사용하는 충전기 종류, 배터리 용량, 그리고 환경적 요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가정용 3kW 완속 충전기의 경우, 70 kWh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 약 32시간이 소요됩니다. 이는 특히 주행 거리가 긴 운전자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밤에 충전을 시작해 다음 날 출근 전까지 충전을 완료하는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보다 더 빠른 7kW 충전기는 9시간 안에 완충이 가능하며, 이는 전기차 소유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장시간 주차가 가능한 가정이나 직장에서 이 충전 방식을 활용하면 충전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급속 충전을 원할 경우, 50kW의 공용 급속 충전소를 이용하면 약 1시간 20분이면 배터리의 80%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전기차 소유자들은 배터리 보호를 위해 100% 충전 대신 80% 충전을 선호하는데, 이는 충전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배터리의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초급속 충전기의 경우 100kW 출력을 제공하여 40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지만, 초급속 충전 인프라는 아직 대도시나 고속도로에 국한되어 있어, 이러한 충전소를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이 제한적입니다.

충전 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인은 외부 환경입니다. 특히 추운 날씨에서는 배터리 내부의 화학 반응이 느려져 충전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전기차의 주행 거리도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전기차 소유자들은 추운 겨울철에는 충전 계획을 더욱 신중히 세워야 합니다.

3. 전기차 평균 주행거리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차량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전기차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결정되는데, 대부분의 최신 전기차는 상온 기준으로 4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테슬라 모델 S 롱 레인지는 약 527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이는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 중 하나입니다. 기아 EV6 역시 483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하며, 현대 아이오닉 5도 약 429km를 주행할 수 있어 대부분의 일상적인 주행에 충분한 거리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주행거리는 외부 온도, 운전 습관, 그리고 차량에 실린 하중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배터리 효율이 떨어져 평균 주행거리가 약 20~30%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가 저온에서 충전 효율이 떨어지고, 난방을 위해 추가적인 전력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상온에서 5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차량도 겨울철에는 350km까지 주행거리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고속 주행이나 급가속, 그리고 과적재 상태에서도 배터리 소모량이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거리 주행을 계획하는 운전자는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해 충전소 위치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충전 인프라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배터리 기술 또한 발전하고 있어 주행거리와 충전 시간에 대한 불편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4. 전기차 충전요금 인상

2023년 7월부터 전기차 충전 요금이 인상되면서 전기차 소유자들은 약간의 비용 부담을 안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적용되던 특례 할인 제도가 종료되면서, 공용 급속 충전 요금은 kWh당 292.9원에서 313.1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이러한 인상은 하루 100km 주행을 기준으로 한 달 약 10,000원 정도의 추가 비용을 발생시키며, 전기차 충전비는 한 달에 약 149,095원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충전 요금이 인상되었지만, 휘발유 차량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전기차는 경제적입니다.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600원인 상황에서, 같은 조건의 휘발유 차량(연비 13.1km/L)의 한 달 연료비는 약 366,412원에 달합니다. 이는 전기차 충전 비용보다 2배 이상 비싼 금액입니다. 경유 차량도 약 271,186원의 비용이 소요되므로, 전기차는 유지비 측면에서 여전히 유리한 선택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 요금의 인상은 전기차 소유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도 볼 수 있습니다.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초급속 충전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충전 요금의 투명성이 강화됨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충전 비용이 더욱 안정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전기차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정부의 추가적인 지원 정책이 마련될 수도 있어, 전기차의 경제성은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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